24기 김정민의 갤러리

<해방>
430mm x 300mm | 2025
Canon EOS R8 | 24mm | F5.6 | 1/640s | ISO500
Canon EOS R8 | 50mm | F6.3 | 1/250s | ISO1600
나의 해방은 오롯이 홀로 서는 것,
뿌리 없는 나무가 되어 숲속에 파묻히는 것.
당신의 해방은 무엇입니까.
숲 한가운데에 서서 고개를 잔뜩 치켜들어보세요.
나를 둘러싼 키 큰 나무들 사이에서 나는 마치 어린 나무가 된 것만 같습니다.
그렇게 한참을 서 있다 보면 점점 발이 무거워지며 나는 숲의 일부가 되어갑니다.
모든 것으로부터의 해방. 이것은 나의 해방입니다.
당신의 해방은 무엇인가요.

<흉터>
430mm x 300mm | 2025
Canon EOS R8 | 240mm | F6.3 | 1/320s | ISO800
수없이 견뎌온 상처들은 결국 스스로를 빛낼 것이다.
한 발짝 가까이 다가가서 사진을 봐주세요.
그저 매끄러운 바닥이었다면 이렇게 시선이 오래 머물지 않았을 거예요.
수많은 흠집들에 빛이 난반사되어 마루가 더욱 특별하고 아름답게 빛납니다.
그건 사람도 마찬가지예요.
어떤 흉터는 사람을 더 아름답게 만들기도 합니다.

<무제>
430mm x 300mm | 2025
Canon EOS R8 | 240mm | F6.3 | 1/30s | ISO1600

<적층>
430mm x 300mm | 2025
Canon EOS R8 | 42mm | F6.3 | 1/160s | ISO640
Canon EOS R8 | 109mm | F6.3 | 1/320s | ISO800
층층이 쌓인 구름과 책, 그리고 우리의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