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기 임민호의 갤러리

<꿈-같다>
420mm x 594mm | 2025
SONY A6400 | 33mm | F3.2 | 1/1250s | ISO100
「1」 세월의 흐름이 매우 빠르다.
「2」 【…이】 덧없고 허무하다.
「3」 매우 좋아서 현실이 아닌 것 같다.
종로에서 마주했던 특별한 순간입니다.
붉게 물든 노을이 빌딩 숲을 감싸 안으며,
익숙한 풍경에 강렬하고 아름다운 색채가 드러납니다.
자연의 아름다움과 도시의 풍경이 만들어낸 조화가,
잠시 멈춰 서서 하늘을 올려다볼 여유를 선사하는 것 같습니다.
작가의 말
문득 이곳에서 마주한 풍경이 영원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었어요.
여러분도 영원을 바랐던 적이 있으신가요.

<결>
420mm x 594mm | 2025
SONY A6400 | 43mm | F4.5 | 1/2000s | ISO125
성품의 바탕이나 상태.
역광 속에서 빛나는 능소화를 아래에서 올려다봤습니다.
강렬한 햇살 아래, 꽃잎 하나하나가 투명하게 빛을 머금고 있습니다.
당장 며칠 전에 찍었던 사진인데,
청계천을 거닐다 발견한 몇 안 되는 꽃이었습니다.
이처럼 예상치 못한 곳에서 만난 아름다움은,
우리 삶 속 몇 안 되는 소중한 존재들을 다시금 되새기게 합니다.
작가의 말
이 더운 여름날 어떻게든 꽃을 피웠네요.
이 꽃만큼만 여름나기를 제대로 한다면 성공한 방학이 아닐까요.

<푸른 교차>
594mm x 420mm | 2025
SONY A6400 | 43mm | F4.5 | 1/2000s | ISO125
강물과 다리가 만나는 푸르른 오후의 고요
한강 위로 길게 뻗은 월드컵대교입니다.
잔잔하게 흐르는 강물과 견고한 다리의 대비는
도시의 일상적인 풍경 속에서 느껴지는 안정감과 평온함을 담아내고자 했습니다.
다리 너머로 보이는 구름이 낀 하늘은 고요하면서도 웅장한 분위기를 더합니다.
매일 스쳐 지나가던 이 풍경 속에서, 우리는 문득 삶의 한 조각을 발견하곤 합니다.
작가의 말
무심코 지나가게 되는 풍경이지만,
기록하면서 한번만 다시 보려고 합니다.
그 기록이 나중의 추억이 될지도 모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