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기 양동선의 갤러리

<나에게>
297mm x 420mm | 2025
Canon EOS R6M2 | 240mm | F6.3 | 1/400s | ISO2000
시간이 흐르며 잊고 있었던, 소중한 나에게.
사람들은 어린 나를 바라볼 때면
반짝이는 보석인양, 빛나는 별인양 웃어주곤 했다.
그래- 나는 별이고 보석이었지.
시간이 흐르며 잊고 있었던, 소중한 나에게.
작가의 말
아이의 웃음이 당신의 어린 시절을 떠올리게 해주길 바랍니다.
얼굴이 기억나지도 않는 과거의 사람들조차 당신을 사랑했음을 떠올려주길 바랍니다.
누구보다 소중한 나, 그리고 당신에게.

《Walden; or, Life in the Woods》
297mm x 420mm | 2025
Canon EOS R6M2 | 58mm | F6.3 | 1/1000s | ISO800
우린 무엇을 위해 소비하고, 버리는가?
자연 속에서 삶의 본질을 찾고자 한 책.
그 철학이 새겨진 가방은 쓰레기 더미 속에 고요히 묻혀 있다.
우린 무엇을 위해 소비하고, 버리는가?
작가의 말
가방 속에 적혀있는 글자, 《Walden; or, Life in the Woods》는
Henry David Thoreau가 문명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삶의 본질을 찾는 과정을 담은 책입니다.
그리고 그 철학을 새긴 ‘리사이클’ 가방은 또 한 번 쓰레기 더미 속에 고독히 묻혀있습니다.
이 장면을 바라보는 당신의 시선은 자연이 아닌, 도시 속의 쓰레기 더미 위에 머무르게 됩니다.
우리는 무엇을 위해 소비하고, 버리고, 또 반복하고 있는 걸까요?

<Queer : 특이한, 이상한>
297mm x 420mm | 2025
Canon EOS R6M2 | 24mm | F13 | 1/200s | ISO2000
굳이 평범하지 않아도 되는 세상이길 바라며.
세상에 특이하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요?
세상에 이상하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요?
특별해도 괜찮아요.
당신은 그저 도드라지게 빛날 뿐입니다.
작가의 말
Queer의 사전적 의미는 ‘특이한, 이상한’ 입니다.
항상 지나가는 골목에 있는 Queer라는 낙서에 그저 스케치북을 갖다대었을 뿐입니다.
그럼에도 당신의 시선이 이 곳에 머무른다면,
당신은 그들을 그리고 우리 모두를 온전하게 바라볼 준비가 되어있다는 거겠죠?
특별해도 괜찮아요. 나에게, 그리고 모두에게 하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