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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기 오지원의 갤러리
<취급주의>
오지원 - 취급주의

400mm x 500mm | 2025
SONY A7M3 | 167mm | F5.6 | 1/1600s | ISO1000

400mm x 500mm | 2025
SONY A7M3 | 93mm | F4.5 | 1/800s | ISO1600

500mm x 400mm | 2025
RICOH GR3x | 26mm | F3.5 | 1/200s | ISO200

550mm x 280mm | 2025
SONY A7M3 | 103mm | F4.5 | 1/200s | ISO5000

400mm x 500mm | 2025
SONY A7M3 | 183mm | F5.6 | 1/400s | ISO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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닿고 싶던 마음과,
놀라게 할까 망설였던 마음 사이
한 발짝 멀리 있었기에,
더 오래 바라볼 수 있었다.
경복궁 어처구니들과 같은 곳을 바라보며 가만히 앉아 있던 까치,
햇살 아래 스르르 잠든 강아지와 고양이,
무언가를 속삭이듯 뻐끔거리던 금붕어,
은방울꽃 사이 조용히 앉아 있던 다람쥐까지—
우연히 마주친 이 다섯 장면은
하늘, 물, 땅 위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살아가는 작은 존재들이
지금 이 계절을 함께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조용히 일깨워주었습니다.
많은 것을 사랑하며 살수록
시선은 조금 더 다정해지고,
삶은 조금 더 풍성해지는 것 같습니다.
멈춰 있는 사진이지만,
그 안의 섬세한 움직임을 상상해 보세요.
아마 조금 더 따뜻한 세상이 시작될 거예요.
작가의 말
다정한 존재가 되는 건 어렵지만,
무엇보다 아름다운 일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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