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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기 김선경의 갤러리

김선경_그리고 여전히.jpg

<그리고 여전히>

 

600mm x 400mm

​​​​​​​​Canon EOS 80D | 50mm | F8 | 1/640s | ISO 200 | 2025

해가 지고, 우릴 비추는 저 노을이 사라져도 괜찮아.

밤에는 별이, 아침엔 햇살이 우리를 향해 또다시 반짝일 테니까.

여전히 우리의 이야기는 계속되니까

노랗게 물든 하늘과 햇빛에 비친 바다를 바라보는 건 참 순식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더 아깝고 소중하게 느껴졌을까요?

그래도 너무 아쉬워하지는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반드시 또 다른 찬란한 순간이 찾아올 테니까요.

우리의 다음 장면을 열심히 준비하다보면 다시 마주할 테니까요.

그때까지 우리 영화의 엔딩크레딧에 띄울

소중한 장면들을 하나하나 되돌아보면 좋겠습니다.

그리고는 우리가 계속 앞으로 나아갔으면 좋겠습니다.

가장 좋아하는 노래를 배경음악으로 틀어 놓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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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경_별.jpg

<별>

 

600mm x 400mm

Canon EOS 80D | 50mm | F8 | 1/6400s | ISO 200 | 2025

저 바다에 떠있는 별이 우리의 소원을 들어줄 지도 몰라!

이리 와서 조용히 속삭여 보렴

해질녘이면 밤하늘보다 더 밝게 빛나는 별들이 바다에 떠오릅니다.

그럴 때면 조용히 소원을 말해보고는 합니다.

저 바다의 별들이 나의 소원을 들어줄지도 모르거든요.

그렇게 별에게 눈을 빛내며 소원을 속삭이는 그 순간이

어느 때보다 찬란하고 영화로운 순간이라고, 종종 생각합니다.

 

여러분의 소망도 바다에 떠있는 이 별들에게 말해 보세요.

언젠가 이루어질지도 모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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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저는 햇빛에 반짝이는 바다를 바라보는 것을 좋아합니다.

바다가 반짝이는 모습은 제겐 마치 은하수 같아요.

저는 가끔 별을 보면 소원을 빌곤 합니다.

저 먼 곳에서 환하게 빛나는 별이,

왠지 내가 빌었던 소원으로 나를 이끌어줄 것 같거든요.

그래서  한낮에도, 해가 완전히 지지 않은 저녁에도

별을 볼 수 있는 바다 역시 제게 소망과 희망의 장소이기도 해요.

수많은 별들이 밤하늘같은 바다 위에서

나에게 소원을 말해보라는 듯이 반짝이고 있으니까요. 

 

그렇게 바다를 마주한 순간은

내가 정말 나라는 한 편의 영화의 주인공임을 실감합니다.

각본, 감독, 촬영, 나레이션, 음악..  

모든 부분의 주체가 나 자신임을 새삼 깨달아요.

이번 전시에 담긴 사진들은

바로 그 영화의 한 장면을 떠올리며 촬영한 결과물입니다.

바다라는 찬란하고도 소중한 장소 위에서요. 

 

여러분의 영화엔 어떤 장면들이 담겨 있나요? 

 

여러분의 영화롭고 영화로운 순간은 언제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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