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기 차민서의 갤러리

<Xynema>
1016mm x 710mm
Canon EOS RP | 16mm | F2.8 | 13s | ISO 3200 | 2024
수십억 개의 별들은 저마다의 이야기를 품은 스틸컷으로,
우주의 무한한 서사를 이어간다.
하늘을 가로지르는 은하수는
자연이 상영하는 가장 장엄한 영화입니다.
수십억 개의 별들은 저마다의 이야기를 품은 스틸컷으로,
탄생과 소멸, 파괴와 재생, 빛과 어둠을 반복하며
우주의 끝없는 서사를 이어갑니다.
이 영화의 주인공은 누구일까요.
_
작가의 말
7월, 한여름의 몽골 남고비주
여행 중 가장 별이 빛나던 밤 새벽이었다.
별빛을 가리던 구름이 천천히 걷히자 은하수가 지평선에 닿았고,
반대편에는 희미한 달이 걸렸다. 시끌벅적하던 게르도 고요해지면서
마치 외딴 행성에 홀로 남겨진 듯한 적막감이 온몸을 감쌌다.
추위조차 잊은 채 바닥에 누워 하늘을 올려다보며
쏟아지는 유성우에 소원을 빌었다.
길게 이어진 은하수를 바라보며 문득 생각이 스쳤다.
저 별에는 누가 살고 있을까?
은하수 속 별에서는 나도 누군가에게 빛나고 있을까?
내가 서 있는 지구라는 별도 누군가에게는
영화로운 세계일 것이라는 생각이 가슴을 벅차오르게 했다.
이 영화의 주인공은 누구일까?
그리고 그 속에서 나는 어떤 빛을 내고 있을까?
촬영의도
간격을 두고 촬영한 6장의 사진을 스택하여 제작한 작품입니다.
은하수는 수많은 별, 성운, 그리고 먼지로 이루어져 있으며,
붉은빛, 푸른빛, 초록빛 등 다양한 파장의 빛을 방출합니다.
그러나 인간의 시각적 한계로 인해
우리는 은하수를 흰색이나 회색으로 인식하게 됩니다.
이 사진은 장노출을 통해 은하수의 다채로운 색을 포착하도록 했습니다.
2-3.jpg)
<Hero>
600mm x 800mm
Canon EOS RP | 188mm | F6.3 | 1/800s | ISO 100 | 2024
내가 가는 길이 맞는 길인지, 어느 곳을 향하던지 걱정말자.
언젠가는 응당 도움이 될 터이니.
우리는 모두 각자의 영화 속 주인공입니다.
도전과 고난 속에서 이야기를 써 내려가며,
그 여정은 우리를 성장하게 만듭니다.
내가 가는 길이 맞는 길인지, 어느 곳을 향하던지 걱정하지 말아요
언젠가는 응당 도움이 될 테니
_
작가의 말
영화에는 언제나 주인공이 있습니다.
주인공을 중심으로 주변 인물들이 얽히고, 모든 서사가 흘러갑니다.
주체적인 존재로서의 주인공은
때로는 부족함을 지니기도 하지만,
이를 극복하며 이야기를 완성시켜 나갑니다.
이 사진은 구름으로 가득 찬 하늘 아래 펼쳐진 광활한 대지와
그 속을 홀로 걸어가는 한 사람의 여정을 담고 있습니다.
우리는 각자의 영화 속 주인공으로서
때로는 도전에 부딪히고
고난 속에서 길을 찾으며 살아갑니다.
내가 가는 길이 과연 올바른지 고민될 때도 있지만,
그 모든 과정은 결국 나를 성장시키고,
나만의 특별한 서사를 완성해 갑니다.
그 길 위에서 우리는 이미 빛나고 있으니까요.
2-2.jpg)
<Villain>
600mm x 860mm
SONY A7C | 71mm | F4 | 1/80s | ISO 250 | 2025
화려함으로 눈길을 사로잡는 빌런은 서사의 필연적 축이다.
화려함으로 눈길을 사로잡는 빌런은
영화 속 가장 강렬한 어둠입니다.
빛나는 외형 뒤에 숨겨진 욕망과 파괴는
서사를 흔들고 이야기에 긴장감을 더합니다.
그 존재는 단순한 악역을 넘어, 이야기를 완성하는 필연적 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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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영화에서 주인공만큼 중요한 존재가 바로 빌런입니다.
히치콕 감독이 “악역이 성공할수록 작품도 성공한다”라고 말했듯이
빌런은 단순한 상대역을 넘어
영화의 흥행과 긴장감을 좌우하는 역할을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마블 시리즈 영화를 매우 좋아하는데,
그중에서도 <베놈>을 가장 좋아합니다.
<스파이더맨 3>에서의 베놈은 공포스러운 이미지로 그려졌지만
<베놈>에서는 과격하면서도 귀여운 매력으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현실 속에서 사람들은 종종
'착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압박을 느끼곤 합니다.
이러한 사회적 기대는 ‘착한 아이 증후군’으로 불리며,
타인의 기대에 부응하려는 강박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반면, 빌런들은 남의 시선에 구애받지 않고
자신만의 가치관을 고수하며 원하는 대로 행동합니다.
때로는 사회적 금기를 깨기도 하죠.
그들이 보여주는 자유롭고 담대한 태도는
우리가 억눌러온 내면의 욕망과 진정성을 일깨워줍니다.
당신의 내면이 진정으로 가리키는 곳은 어디인가요?
2-1.jpg)
<Lovers>
600mm x 860mm
SONY A7C | 200mm | F22 | 1/500s | ISO 320 | 2025
“Honoring all lovers”
세상에는 다양한 형태의 사랑이 있습니다.
가족, 친구, 연인, 그리고 자신과의 사랑까지.
마치 여러 색이 각기 다른 파장을 가지며
하나로 어우러져 조화를 이루듯,
세상의 모든 사랑도 고유하지만,
함께할 때 더 빛나고 아름답습니다.
모든 사랑을 응원합니다.
_
작가의 말
이 사진은 노을이 지는 바다를 배경으로,
두 사람이 함께하는 특별한 순간을 담고 있습니다.
따스한 빛과 잔잔히 흐르는 물결은
하루의 끝에서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됨을 알립니다.
프리즘이 만들어낸 무지개 빛은
그들의 곁을 감싸며 장면을 한층 더 영화처럼 완성합니다.
무지개는 빛이 만들어낸 자연의 예술입니다.
서로 다른 파장을 가진 색들이 어우러져 하나의 조화를 이루듯,
각자의 고유함은 함께일 때 더 빛납니다.
사랑의 본질도 그렇지 않을까요?
서로 다른 삶을 살아온 사람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인정하며,
그 차이에서 속에서 새로운 빛을 만들어내는 것.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모든 사랑은 그 자체로 아름답고 소중하니까요.
당신은 어떤 사랑을 하고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