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기 오지원의 갤러리

<시선의 메아리(Echoes of the Gaze)>
760mm x 500mm
SONY A7M3 | 50mm | F5.6 | 1/15s | ISO 80 | 2024
"We accept the reality of the world with which we're presented."
- The Truman Show (1998)
작가의 말
TV 속 배우가 바라보는 시선과 관객의 시선이
서로를 비추며 메아리를 만들어냅니다.
영화 트루먼 쇼를 보셨나요?
매체학을 전공하며 여러번 곱씹어 보았던 영화입니다.
우리는 미디어 속 인물의 삶을 어디까지 알 수 있으며,
어디까지 알아도 될까요?
그들은 완성된 채로 공개되는 걸까요,
아니면 우리의 시선 속에서 비로소 만들어지는 걸까요?
트루먼 쇼의 주인공 트루먼은 세트장 속 세상을 현실로 믿었습니다.
하지만 관객들에게 그는 철저히 관찰의 대상이었을 뿐입니다.
이 작품은 이러한 관계를 뒤집어,
오늘날 관객이 단순한 소비자가 아니라 작품의 일부이자,
주체적으로 예술과 소통하는 존재임을 탐구합니다.
당신의 시선이 작품을 완성하는 순간,
당신 역시 예술의 일부가 됩니다.
Thanks to, 윤정우 배우님(@you_n0522)

<Rest in>
400mm x 600mm
SONY A7M3 | 60mm | F5.6 | 1/640s | ISO 320 | 2024
Savannah에서의 꿈결 같은 하루.
따스한 햇살 아래,
모두의 삶은 영화처럼 빛난다.
작가의 말
사랑하는 사람과 햇볕을 맞으며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는 것,
그보다 더 반짝이는 순간이 있을까요?
여러분, 서배너라는 지역을 아시나요?
미국 조지아 주의 대표적인 여행지 중 하나입니다.
사진 속 장소는 포사이스 공원.
우람한 오크 나무들이 이곳저곳에 퍼져 있었고,
따사로운 햇살 아래 반짝이는 나뭇잎을
산들바람이 간지럽히고 있었습니다.
가장 큰 나무 아래,
한참을 앉아 대화를 나누던 그들의 모습에서
여유와 행복을 배웠습니다.
Thanks to, Luna

<Whispers of Summer>
600mm x 400mm
SONY A7M3 | 60mm | F5.6 | 1/1000s | ISO 800 | 2024
아무 걱정 없이 뛰놀던 어린 날,
그 시절 여름의 속삭임
작가의 말
친구네 가족을 따라 간 텍사스의 작은 공원에서 예쁜 자매를 만났습니다.
아이들이 맞춰 입은 똑같은 원피스가
어린 시절의 언니와 저를 떠오르게 하네요.
햇살 속 웃음소리와 풀밭 위 작은 발걸음들이 완벽했던 그 순간들.
다시 돌아갈 수 없기에,
어린 날의 추억은 더욱 그립고 아련하게 느껴집니다.
여러분의 어린 시절은 어떤 장면이 되어 마음 속에 자리 잡았나요?
Thanks to, Linh

<파랑의 멜로디>
400mm x 600mm
SONY A7M3 | 60mm | F9.0 | 1/1000s | ISO 250 | 2024
차가운 바람과 따뜻한 햇살,
파도가 속삭이는 푸른 선율.
모든 것이 어우러진 파랑의 멜로디.
작가의 말
살면서 처음 바다를 만났던 그 날,
기억 속에 어떤 흔적을 남겼을까요?
어린 시절의 행복한 추억은 기억에 남지는 않더라도,
우리를 지탱해주는 든든한 힘이 되어준다고 해요.
파랑의 선율은 어떤 소리로 남았을까요?
그 파도의 속삭임, 바람의 흐름,
모든 것이 하나의 멜로디가 되었습니다.
파도의 선율, 파랑의 멜로디
Thanks to, Luna

<Saturday Night in New Orleans>
600mm x 400mm
SONY A7M3 | 29mm | F4.5 | 1/160s | ISO 6400 | 2024
끝없는 재즈 선율이 거리마다 울려 퍼지는 뉴올리언스의 밤.
연주자들의 손끝에서 피어나는 선율은
여행자들을 영화로운 순간으로 초대한다.
작가의 말
미국에서 가장 특색있고 빛나던 여행지, 뉴올리언스.
끝없는 재즈 선율이 거리마다 울려 퍼지던 그날 밤,
수많은 라이브 바 중 단 하나, 우리를 사로잡은 이곳.
연주자들의 손끝에서 피어나는 선율은
여행자들을 영화로운 순간으로 초대합니다.
그 순간, 우리는 관객이자 주인공이 되었죠.
음악과 열기로 가득한 뉴올리언스의 밤,
귀여운 외계인 컵에 담겨 나온 상큼한 피나콜라다,
친절한 바텐더까지, 모든 것이 완벽했던 장소.
그 순간부터, 뉴올리언스는 제게 보라색으로 기억됩니다.
Thanks to, Eth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