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기 박하영의 갤러리
<당신은 나에게 : 단편, 중편, 장편 榮華>
당신이 누구이든 저의 영화로움은
당신에게서 비롯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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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 榮華>
400mm x 600mm
Canon EOS M10 | 45mm | F6.3 | 1/100s | ISO 800 | 2024
그저 스쳐가는 1초의 순간에 낯선 당신의 안녕을 바라며
마음속으로 "안녕, 하세요" 건네본다.
그러자 그 바람이 다시 나에게 돌아왔다.
관객을 영화에 끌어들이기 위해 필요한 시간은
최소 1시간 반에서 2시간 반,
단편영화는 이보다 짧게 보여지기에
우리는 그 이야기를 완벽히 이해할 수는 없지만
궁금증과 상상을 품을 수 있습니다.
저는 길거리를 거닐며 마주치는 사람들의 이야기에 가끔 궁금증을 가집니다.
그들은 어떤 영화로움을 꿈꾸며 살아가고,
오늘은 어떤 하루를 보냈는지, 보이지 않는 단편적인 이야기들을
마음대로 상상하며 모두가 똑같이
이 찰나를 살아가는 세상임에 위안을 얻고 또 웃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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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편 榮華>
400mm x 600mm
Canon EOS M10 | 35mm | F32 | 1/5s | ISO 100 | 2025
짧지 않은 당신과의 시간,
나에게는 여러 개의 기쁨이었다.
희미했던 낯선 이들 가운데 선명했던 당신,
광활한 공간과 무한한 시간 속에서
당신을 만난 것에 대한 소중함을 표현해봅니다.
스쳐가는 수많은 사람들의 잔상 가운데
오로지 빛나고 있는 사람은 제 고등학교 친구입니다.
그리고 그 진한 그림자에 또 다른 인연들을 겹쳐 담았습니다.
저는 당신과의 행복했던 기억과 추억을 먹고 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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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 榮華>
420 x 297mm
Canon EOS M10 | 32mm | F4.5 | 1/800s | ISO 100 | 2024
오랜 시간 함께했고
오랜 시간 함께할 당신
청량한 여름 바다보다 이제는
깊고 진한 겨울 바다가 잘 어울리는 그들,
제가 사랑하는 부모님이자 서로를 사랑하는 부부가
제 장편 영화의 주인공입니다.
이들이 서로를 바라보는 장면, 함께 걸어가는 장면,
손잡고 파도를 피하는 장면을 보니,
서로에게 장편 영화가 되어주는 일보다
더욱 영화로운 것이 있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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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이야기를 보고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당신이 저에게 그랬듯,
저 또한 당신에게 '영화'로 남아졌기를